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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버스추락 당시 CCTV 공개, 급커브 하더니 갑자기 기우뚱…
뉴스종합| 2015-07-03 07:35
[헤럴드경제]한국 공무원 10명이 사망한 중국 관광버스 추락사고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2일 관영 신화통신과 시나닷컴 등이 입수해 공개한 당시 사고장면이 담긴 CCTV에 따르면, 사고버스는 빠른 속도로 교각에 진입하던 중 오른쪽 난간을 들이받고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천을 왼쪽으로 끼고 달리던 버스가 교각 부근에 모습을 드러낸 시각은 1일 오후 3시36분 17초 무렵이다. 
[사진출처=JTBC캡처]
버스는 2초쯤 뒤에 교각 진입을 위해 급격한 각도로 좌회전을 시도한다. 그러나 직진하던 버스는 얼핏 오른쪽으로 중심이 쏠린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달려오던 속도가 제대로 통제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버스는 급격히 왼쪽으로 방향을 틀려 흔들린 자세를 잡아보려 하지만 36분 20초께 교각 오른쪽을 강하게 충격하고 만다.

버스는 난간을 들이받은 채 수m 가량 기우뚱거리며 전진하다 결국 36분 21∼22초께 중심을 잃고 교각 아래로 추락했다.

이날 지방공무원 24명을 포함한 한국인 26명을 태운 버스가 중국 지린성 지안과 단둥 경계지점 조선족 마을 부근에서 하천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한국인 10명과 중국인 운전기사 1명 등 11명이 목숨을 잃었고 17명이 부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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