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영화
‘심야식당’, 입소문 타고 조용한 흥행…‘10만 임박’
엔터테인먼트| 2015-07-03 10:20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영화 ‘심야식당’이 입소문을 타고 조용히 흥행하면서 어느덧 10만 관객을 바라보고 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심야식당’(감독 마쓰오카 조지)은 2일 하루 46개 스크린(93회 상영)에서 1956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 9만6381명을 기록했다. 이번 주말 중 10만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심야식당’이 10만 관객을 돌파할 경우, ‘위플래쉬’, ‘아메리칸 셰프’, ‘스틸 앨리스’에 이어 네 번째 10만 돌파 다양성 외화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지난 달 29일 기준 ‘심야식당’의 누적 관객 수 8만3490명 기록은, ‘아메리칸 셰프’(최종 15만3806명)의 개봉 2주차 관객 수(6만5396명)를 1만여 명 이상 뛰어넘으며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13년 흥행한 다양성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최종 12만2797명)의 개봉 2주차 관객 수(4만2753명)의 2배에 달하는 수치이기도 하다.

‘심야식당’의 흥행 요인은 최근 대한민국에 불고 있는 ‘먹방’(먹는 방송), ‘쿡방’(요리하는 방송) 트렌드와 부합하는 소재는 물론, 관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소박하고 따뜻한 이야기의 힘으로 분석된다. 또 ‘마스터’ 역의 일본 대표 배우 코바야시 카오루가 한국을 직접 방문해 영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도 했다.

한편 ‘심야식당’은 늦은 밤에만 문을 여는 도쿄의 한 식당에서 마스터와 사연 있는 손님들이 맛으로 엮어가는 인생을 다룬 영화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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