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일반
“한화손해보험, 기대 이상 실적 전망”
뉴스종합| 2015-07-05 09:01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한화손해보험의 펀더멘털 개선세가 뚜렷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둘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5일 동부증권 이병건 연구원은 “한화 손보의 올해 순이익 전망을 440억원에서 717억원으로 상향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 5월까지 394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실현한데다, 6월에 RG소송 마무리 관련 환입금액 69억원이 영업외 이익으로 인식될 예정이다. 이미 한화손보의 올해 이익추정치를 넘어 섰다”고 분석했다.

그는 “단순히 일회적 이익만 기여한 것이 아니고 펀더멘탈이 개선되고 있다. 당초 기대보다 실적 흐름이 좋은 데는 소송 관련 이회성 이익의 기여가 컸지만, 장기위험 손해율과 자동차보험 손해율, 일반보험손해율 등 모든 면에서 양호한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추가 신계약 건수가 늘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실적개선과 더불어 보장성인보험 신계약 증가율도 20% 수준으로 업계에서 가장 양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부분의 상위사들의 경우 보장성인보험 신계약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며 “효율 개선을 우량계약 위주로 영업을 진행하면서도, 양호한 신계약 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전망은 밝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다만 보장성인보험 신계약 증가가 절판효과를 적절하게 활용한 때문이라는 점은 다소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실제로 절판효과가 컸던 몇 개월을 제외하면 평균적으로는 월 30억원 내외의 보장성인보험 신계약 매출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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