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화농성 여드름, 자국으로 이어져 빨리 없애는 법은?
라이프| 2015-07-07 13:39

부쩍 뜨거운 날씨만큼이나 피부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더워진 날씨만큼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고, 피지분비가 늘어나면서 얼굴이 번들거리는 것은 물론 심할 땐 염증성 여드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대학생 이정연(가명)씨는 평소 피지분비가 많은 지성피부이다. 학창시절부터 꾸준히 관리를 한 덕에 여드름이 많이 가라앉았지만 군데군데 자국이 남았고, 부쩍 더워진 날씨와 실내의 에어컨, 그리고 피지분비가 늘어나면서 다시 여드름이 올라와 고민이다.

이씨는 “학창시절에도 여드름이 엄청 심했던 편이라 자국이 많이 남았는데 날씨가 더워지고, 취업 스트레스까지 겹치면서 붉고 통증이 있는 화농성여드름이 심해져 하루라도 빠른 관리가 필요할 것 같다.”고 울상을 지었다.

보통 여드름은 피지가 과잉분비 되거나, 모공 막힘 증상인 모공 내 각화 현상으로 발생된다.
사춘기 때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피지분비가 늘어나면서 여드름이 발생하기 쉬운데, 관리만 잘하면 이 여드름을 후유증 없이 없앨 수 있다.

미래솔한의원 분당점 정상욱 원장은 “문제는 요즘 같은 고온다습한 날씨에는 여드름균의 활동성이 좋아진다는 것에 있다.”며, “여드름 균은 피지를 분해하면서 유리지방산이라는 물질을 생성하는데 이것이 주변의 모낭벽과 진피를 자극하여 염증을 악화시키면서 붉거나 검은 색소 침착을 남길 수 있고 심할 땐 패인 흉터로 진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한 화농은 염증과 조직의 손상이 더욱 크게 일어나면 색소를 만들어내는 세포를 계속 자극하면서 과다 생성된 멜라닌 색소가 그 부위에 침착되어 색소침착이 남을 수 있는 만큼, 여드름을 방치하여 화농이 심해지거나 여드름을 손으로 잡아 뜯는 등, 잘못 건드리게 되면 여드름에 의한 염증이 피부 깊숙하게 번지면서 여드름자국이 남을 수 있다.
 
여드름자국은 우리 피부의 재생 주기에 맞추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서히 좋아지기도 하지만 분명 좋아지는데 한계가 있고, 사람에 따라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지속되기도 한다. 게다가 요즘 같은 강렬한 자외선에 노출되면 더욱 심한 색소침착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정상욱 원장은 “요즘 같은 고온다습한 날씨는 피지분비가 늘어나고 여드름균의 활동성이 활발해지면서 염증성 여드름이 발생되기 쉽고, 이미 생긴 염증성여드름은 더욱 악화되기 쉬운 환경인만큼, 수분공급과 함께 평소 피부의 기온을 낮추는 팩 등으로 관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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