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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리더스클럽-삼성화재]해외사업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로 글로벌 보험사 도약
뉴스종합| 2015-07-09 11:02
[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국내 1위 손해보험사’삼성화재(대표이사 사장 안민수ㆍ사진)는 탄탄한 재무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보험사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사업과 해외사업의 조화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화재의 영업이익은 전년(6812억원)대비 63.92% 증가한 1조1166억원을 기록했다. 성장세는 이어져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지난해보다 14.95% 증가한 1조28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화재는 정체된 국내 보험시장을 벗어나 해외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말 ‘해외사업실’을 신설해 책임경영과 현지 시장 특성에 적합한 영업관리체계를 구축했고, 해외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문인력 양성과 프로세스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3월 23일 중국 산시성 시안시에 중국법인 여섯 번째 지점인 ‘산시지점’을 개설하는 등 해외거점을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해외 진출 한국계 기업을 대상으로 양질의 맞춤형 보험서비스와 선진화된 보험정보를 활용해 종합적인 리스크 관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해외 11개국 7개 법인, 8개 지점 등 22개 거점을 마련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과거 아시아 시장에서 회사 자체 역량만으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안민수 사장 부임 후 해외사업 확대를 통한 위험 분산과 사업구조 견실화 위해 해외시장에 대한 폭넓은 검토를 진행 중이다. 선진시장의 경우 수익다각화 측면에서, 이머징시장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 측면에서 해외진출 타겟 지역으로 검토하고 있다.

기존 자체 역량에 의한 성장 이외에 삼성화재의 시너지 제고와 필요 역량 보완 차원에서 조인트벤처 설립이나 인수합병(M&A) 등을 충분한 검토를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5% 수준인 해외사업의 기여도를 앞으로 지속 확대해 국내시장의 성장한계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또 삼성화재는 저금리, 저성장이 지속되는 ‘뉴노멀’시대를 맞아 자동차보험의 사업 안정화 등 국내사업 견실화를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보험은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보험금 누수를 줄이는 등 손해율 안정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반보험은 시장 경쟁력을 높여 수익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노력과 함께 해외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문 인력, 프로세스 등을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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