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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삼성 4년 연속 1위로 전반기 마감
엔터테인먼트| 2015-07-17 06:37
[헤럴드경제]프로야구 통합우승 5연패에 도전하는 삼성 라이온즈가 4년 연속 1위로 전반기 일정을 마감했다.

삼성은 16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넥센에 17-13으로 승리했다.

4-10으로 6점차까지 끌려가던 삼성은 넥센의 필승조를 무너뜨리고 짜릿한 역전극을 펼쳤다.

이로써 삼성은 넥센과 이번 3연전에서 1패 뒤 2연승을 거두고 시즌 49승(34)째를 올리며 전반기 1위 자리를 힘겹게 지켰다. 삼성은 2012년부터 4년 연속 전반기를 1위로 마쳤다.

넥센 박병호는 3회 솔로포를 터트려 KBO리그 역대 3번째로 4년 연속 30홈런이자 사상 처음으로 2시즌 연속 전반기 30홈런을 달성했다.

전반기 2위는 두산 베어스 차지다. 두산은 좌완 장원준의 8이닝 무실점 역투와 양의지의 3타점 활약에 힘입어 케이티를 3-0으로 제압하고 위닝 시리즈로 전반기를 마쳤다.

전반기 내내 삼성과 선두를 다퉜던 NC 다이노스는 두산에 밀려 3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KIA 타이거즈는 광주 홈 경기에서 LG 트윈스에 뭇매를 가하며 15-1로 대파하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

프로야구 순위. 사진=네이버야구


올 시즌 두 번째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홈런 4방을 포함한 17안타로 모처럼 타선이 폭발하며 수월하게 승리를 낚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한화 이글스와 청주 방문경기에서 홈런포 4방을 터트리며 7-4로 이겼다. 안중열의 프로데뷔 첫 홈런과 최준석의 연타석 홈런, 짐 아두치의 결승 석 점 홈런이 거푸 터져나왔다.

브룩수 레일리가 2회 한화 권용관에게 ‘헤드샷’을 던져 퇴장당한 뒤 급하게 마운드에 오른 홍성민은 4⅔이닝 동안 사4구 하나 없이 5피안타 4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롯데는 1패 뒤 2연승을 거둬 이번 한화와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창원 마산구장에서 맞붙은 NC와 SK는 12회까지 2-2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무승부는 올 시즌 세번째다.

한편 10개 구단은 올스타전(17∼18일) 휴식기를 갖고서 21일부터 후반기 레이스를 시작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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