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김무성-문재인 엇갈린 여론…‘잘한다’ 응답 43% vs 19%
뉴스종합| 2015-07-17 11:13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희비가 갈렸다.

당청갈등을 봉합하며 여권 분열을 잠재운 김 대표에는 후한 평가, 당내 계파갈등의 골이 깊어지며 내홍 수습에 애를 먹고 있는 문 대표에는 박한 평가가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설문 결과 따르면 김 대표에 대한 평가는 ‘잘하고 있다’ 41%, ‘잘못하고 있다’ 37%로 긍정적인 평가가 앞섰다.

반면 문 대표에 대한 평가는 ‘잘하고 있다’ 18%, ‘잘못하고 있다’ 63%로 부정적인 응답이 압도적이었다.

두 사람에 대한 평가는 자당 지지층에서 확연히 갈렸다.

김 대표의 경우 새누리당 지지층 62%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문 대표는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서 긍정 응답이 27%에 그쳤다.

특히 문 대표를 부정평가한 응답자들은 ‘당 분열ㆍ계파 갈등’(20%), ‘리더십ㆍ추진력ㆍ결단력 부족’(14%), ‘소신 부족ㆍ우유부단’(13%) 등을 지적하며, 분당설까지 나돌고 있는 새정치연합의 갈등 수습 미흡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설문 결과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지난주에 비해 1%포인트 오른 33%를 나타냈다.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8%로 1%포인트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1%, 새정치민주연합 22%로, 지지도 격차는 이달 초 15%포인트에 비해 4%포인트 더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16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8%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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