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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 대 챔프’ 이윤준 vs 최무겸 맞대결 성사
엔터테인먼트| 2015-07-20 08:12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한 단체의 체급별 챔피언끼리 맞붙는 빅매치가 성사됐다.

한국 메이저격투기대회 로드FC의 밴텀급 챔프 이윤준(27ㆍ로드FC압구정짐)과 동단체 페더급 챔프 최무겸(26ㆍMMA스토리)이 자웅을 겨룬다. 오는 8월 22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025에서다.

무제한급 토너먼트로 여러 체급 선수들이 참여하는 형태가 아닌 한 이처럼 타이틀 현 보유자끼리 대결하는 경우는 미국과 일본의 대회 사례를 보더라도 극히 이례적이다. 그만큼 이 경기의 가치는 높다. 당연히 이 대회 메인이벤트로 확정됐다.

이들의 맞대결은 이윤준의 평소 희망이 실현된 것이다. 이윤준은 지난 2월 로드FC 021에서 최무겸의 1차 방어전 경기가 끝난 직후 본인의 SNS를 통해 “최무겸 선수와 싸우고 싶다 1라운드에 이길 수 있다”며 도발했다.

또한 본인이 문제훈을 상대로 올 5월 로드FC 023에서 1차 타이틀 방어전에 성공한 직후에도 “최무겸과의 경기를 희망한다”며 강하게 어필했다. 이에 대회사 로드FC는 두 선수에게 경기 의사를 물었고, 두 선수 모두 흔쾌히 승낙하며 경기가 성사됐다.

이윤준은 11전을 치러 9승 2패, 81.8%의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파이터다. 특히 11전 중 2전은 페더급으로 출전해 김원기에게도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뿐아니라 로드FC에서 최근 7경기 동안 모두 승리했다. 지난 ‘로드FC 023’ 대회에서는 문제훈을 상대로 밴텀급 챔피언 1차 방어에도 성공했다.

이에 맞서는 최무겸은 3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로드FC 014’에서는 권배용을 꺾고 페더급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로드FC 021’에서는 서두원을 제압,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이번 경기는 페더급(66.5㎏) 논타이틀전으로 치러진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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