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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A리뷰] 오뚜기 미어, 2연속 KO로 ‘또’ 부활
엔터테인먼트| 2015-07-20 09:40
[헤럴드스포츠=최우석 MMA 전문기자] UFC의 327번째 이벤트이자 하부리그 Ultimate Fight Night 대회인 UFN ‘Mir vs Duffee’가 한국시각으로 16일 개최지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현지시각으로 15일 개최되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KO로 연패를 끊었던 투타임 헤비급 챔피언 프랭크 미어는 바이러스성 어깨 질환인 ‘파서니지터너 증후군’ 부상 후 2번째 경기에 나선 토드 더피를 펀치로 실신시키고 KO승을 거뒀습니다. 현재 미어를 챔피언감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만, 피투성이가 돼 나락에 떨어지고도 또 다시 정상으로 기어오르는 그의 근성은 언제나 감탄을 자아냅니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양자가 펀치 러쉬를 시작. 미어의 레프트가 몇 차례 작렬하면서 물러났던 더피가 잽과 훅으로 흐름을 뒤집으려던 순간, 옆으로 빠지던 미어를 무리하게 추적하던 더피의 턱에 미어의 숏 레프트 훅이 작렬했습니다. 더피는 실신해 옆으로 쓰러졌고, 레프리 빅 존 맥카시가 미어를 멈추고 경기를 종료시켰습니다. 

3연승 중인 기대주 케빈 리와 격돌한 한국계 기대주 제임스 문타스리는 상대의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패배, 단체 2연승이 좌절되었습니다.

문타스리는 킥을 날려대는 리에게 나래차기 같은 태권도 킥으로 반격에 나섰습니다만, 킥 사이를 노린 상대의 스트레이트, 양자 동시 서밍 등으로 좀처럼 흐름을 잡지 못했습니다. 결국 스탠딩에서 사이드를 잡혀 백 드롭식 테이크 다운을 허용, 비스듬히 매달린 상대를 떨궈 탑으로 올라가려했으나 실패, 바디 락까지 곁들인 초크에 견디지 못하고 탭을 치고 말았습니다.

스트라이크 포스 라이트급 챔피언 출신의 조쉬 탐슨과 맞붙은 TUF 13 웰터급 우승자 토니 퍼거슨. 퍼거슨은 계속 스탠스를 바꿔대는 스위치 타격 중 2R 후반 스탠딩에서 안면에서의 밀어치는 포어암식 엘보를 히트, 케이지를 잡은 탓에 스탠딩이 선언되긴 했으나, 대량 출혈에 기무라까지 시도하는 확실한 우세를 잡았습니다. 이후 탐슨이 포기하지 않고 백 스핀 블로우, 태클을 날려보았으나. 카운터 니 킥 등으로 우세를 잃치 않고 경기를 리드, 6연승을 이어갔습니다.

중소단체 CFFC 타이틀 획득으로 UFC 입성을 달성한 벨라토어 초대 웰터급 챔피언 라이먼 굿은 레거시 FC 미들급 챔피언 앤드류 크레이그를 격침, 데뷔 전 승리로 TUF 입성 매치 실패의 아쉬움을 털어냈습니다. 잽을 시작으로 카운터와 훅과 하이킥 등 타격 압박을 통해 첫 라운드를 가져간 굿은 클린치를 고집하던 상대를 라이트로 다운, 스탠딩에서의 엘보로 데미지를 더 해 준뒤, 빠른 라이트로 재차 다운 시킨 후 파운딩으로 2R TKO승을 확정지었습니다. 

kungfu45@gmail.com

[UFC Fight Night ‘Mir vs Duffee’ 결과]
12경기: 프랭크 미어 > 토드 더피 (KO 1R 1:13)
11경기: 조쉬 탐슨 < 토니 퍼거슨 (판정 0-3)
10경기: 홀리 홀름 > 마리온 르노 (판정 3-0)
09경기: 스캇 죠르겐슨 < 맨빌 감뷰리안 (판정 0-3)
08경기: 케빈 리 < 제임스 문타스리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56)
07경기: 앨런 조우반 > 맷 드와이어 (판정 3-0)
06경기: 샘 시실리아 > 야오친 메자 (판정 3-0)
05경기: 제시카 안드라지 > 사라 모라에스 (판정 3-0)
04경기: 하니 야히야 > 카네하라 마사노리 (판정 2-1)
03경기: 션 스트릭랜드 > 이고르 아라우죠 (판정 3-0)
02경기: 케빈 케이시 > 일데마르 알칸타라 (판정 3-0)
01경기: 앤드류 크레이그 < 라이먼 굿 (KO 1R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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