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포르투 월드컵 준우승으로 탄력받은 황형범이냐, 세계랭킹 1위를 찍었던 저력의 최성원이냐.

최성원 황형범 조재호 허정한 등 세계 탑클래스의 국내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2015 잔카세이프티배 3쿠션 챔피언십’ 대회가 20~21일 양일간 고양시 일산 레이킨스몰에서 열린다.

대한당구연맹이 주최하고 ㈜지엔택, 민테이블, ㈜한밭, 아라미스(Aramith), 이완시모니스(Iwan Simonis),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가 공동으로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국내 아마추어부터 최정상 선수까지 모두가 참여하는 오픈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총 상금 6800만 원(우승상금 3000만 원)으로, 국내 당구대회 중 역대 최고 상금규모를 자랑한다.

관심사는 신흥강자 황형범이 지난 12일 막을 내린 포르투갈 포르투월드컵 준우승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느냐다. 황형범은 결승에서 아쉽게 당구황제 토브욘 블롬달에게 패했으나 세계랭킹 8위로 고속승진했다. 최근 페이스가 주춤하며 세계 4위로 내려앉은 최성원이 반등할 수 있을지도 궁금하다.

이번 대회는 당구 전문채널 빌리어즈TV에서 독점 생중계한다. 20일 오후 2시부터 남자부 8강전 4경기를 연속 방송하며, 21일 오후 2시부터는 남자부 4강부터 결승전까지를 생중계 할 예정이다. 빌리어즈TV의 정보코너 ‘큐타임즈’의 MC 한주희가 현장에서 리포터로 나서 대회의 생생한 분위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경기가 진행되는 양일간 대회의 현장을 찾는 누구나 무료로 경기관람이 가능하다. 또한 결승전이 열리는 21일에는 가수 홍진영의 축하공연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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