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포항)=김병진 기자]제12회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오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4일간 영일대 해수욕장 및 형산강 체육공원 일원에서 ‘불의 노래, 빛의 바다’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메인행사인 불빛쇼는 올해 포항제철소 야경을 배경으로 형산강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여기에는 ‘멀티퍼포밍(multi-performing) 불빛쇼’를 새로 도입했다.

‘멀티퍼포밍 불빛쇼’는 기존 뮤지컬 불꽃쇼에 현대무용, 아크로바틱 등의 공연요소와 불꽃치구 등의 특수효과 장비를 도입한 새로운 트렌드의 연출기법이다.

불빛쇼에는 최근 세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크로아티아 팀의 아름다운 연화 연출이 예정돼 있다.

특히 한국을 대표하는 한화팀은 환상적인 멀티퍼포밍 불빛쇼로 포항의 밤하늘을 희망의 빛으로 수놓을 예정이다.

‘100년을 위한 도약, 위대한 생각, 위대한 도전, 위대한 가슴, 포항의 위대한 빛’이라는 5가지 테마에 맞춰 형형색색의 연화를 쏘아 올린다.

아울러 멀티미디어 요소(영상, 레이저, 썬샤인, 특수조망)와 넌버벌 퍼포먼스(비언어적 공연)를 결합시켜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오프닝공연으로는 신라시대 화랑의 이야기에 기계체조, 마샬아츠를 접목시킨 플라잉 공연과 포항시민의 프린지(fringe) 공연, 인기개그맨 김원효·정범균의 미니 개그콘서트가 마련된다.

식후행사는 불빛축제의 감동과 여운을 이어가는 DJ 레이브(rave) 파티가 마련, 열광의 분위기로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주최하고 주관하는 포항시와 포스코는 모두가 하나 돼 위기를 극복하고 밤하늘을 밝히는 불빛처럼 시민들의 가슴에 희망의 빛을 선물하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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