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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850억-본머스 13억 ‘하늘과 땅차이’ EPL 유니폼 스폰서료
엔터테인먼트| 2015-07-21 15:10
’맨유의 유니폼에 광고를 붙이려면 1년에 850억‘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0개 구단의 유니폼 스폰서료가 2억 파운드(약 3600억원)를 넘어섰다.

영국의 대중지 미러는 21일(한국시간) 지난 시즌 챔피언 첼시가 일본 기업 요코하마타이어와 연간 4000만 파운드(720억)에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면서 2015~2016시즌 20개팀이 받는 스폰서료가 2억1865만 파운드(약 3940억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총 후원액은 1억9135만 파운드(약 3448억)원이었으며, 메인 스폰서료 총합이 한 시즌에 2억 파운드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팀당 평균 1000만 파운드를 넘어선 것이다. 
사진=영국 미러지 캡쳐

올시즌 스폰서료 총합은 지난 시즌의 1억9135만 파운드(약 3448억)에서 14%나 증가한 수치다. 축구팬들의 충성도에서 EPL을 앞선다는 독일 분데스리가 클럽들이 받는 1억100만 파운드의 두배에 달한다.

메인 스폰서로부터 가장 많은 돈을 받은 구단은 포브스 선정 축구단 가치 3위(1위 레알 마드리드, 2위 바르셀로나)에 오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였다.

올시즌 자동차 기업 시보레로부터 연간 4700만 파운드(약 846억원)를 받는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은퇴한 뒤 2013-2014시즌에는 7위, 2014-2015시즌에는 4위를 기록하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으나 맨유는 여전히 EPL 구단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는 클럽이다.

2위 첼시는 요코하마타이어로부터 올시즌 4000만 파운드(약 720억원)를 받게 됐다. 3위는 아스널(에미리트항공 3000만 파운드), 4위는 리버풀(스탠다드차터드은행 2500만 파운드), 5위는 맨체스터시티(이티하드항공의 2000만 파운드)였다. 6위 토트넘(AIA 1600만 파운드)까지 6개 ‘빅클럽’이 연간 1000만 파운드 이상을 받았다. 이들 6개클럽의 스폰서료가 전체 클럽 스폰서료의 81%에 달했다.

올시즌 EPL로 승격한 본머스와 크리스탈팰리스는 스폰서료가 각 75만 파운드(약13억원)로 최하위에 그쳤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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