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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블래터 면전에 돈 던진 코미디언, 과연 어떤 처벌받나?
HOOC| 2015-07-22 10:22
[HOOC]제프 블래터 FIFA 회장에게 가짜 돈다발을 뿌린 영국의 코미디언 리 넬슨이 처벌 위기에 놓였다.

22일(한국시각)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위스 경찰 대변인은 “리 넬슨이 출입이 허가되지 않은 FIFA 본부에 무단침입한 죄로 기소될 예정이다. 재판 여부는 담당 검사의 결정에 달렸다. 스위스에서 무단침입은 경범죄 수준으로 처리된다”고 말했다. 


리 넬슨은 20일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열린 집행위원회 도중 단상앞으로 다가가 가짜 돈 10달러 뭉치를 블래터 회장이 앉아있는 책상에 올려놓고 외쳤다. “2026년 북한 월드컵 개최를 위한 돈이다.” FIFA 부정부패로 5선에 성공한 뒤 나흘 만에 사임할 수밖에 없었던 블래터 회장에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당황한 블래터 회장은 보안요원을 불렀다. 이 남성은 보안요원에 끌려가기 직전 들고 있던 가짜 돈뭉치를 블래터 회장의 머리 위로 뿌렸다. 기자회견장의 분위기는 어수선해졌다. 그러나 누군가는 박수를 쳤고, 기자석에선 가벼운 웃음도 터져 나왔다. 리 넬슨은 왼쪽 가슴에 미디어 명찰과 함께 북한 엠블럼을 달았다.

브로드킨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잉글랜드 대표팀과 같은 차림으로 일행인 척을 하기도 했고, 2013년에는 맨체스터시티 선수로 분장해 훈련에 참가하다 발각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에서 카니예 웨스트의 무대에 난입해 함께 랩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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