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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롯데 일족의 난”에 주목...그룹 분열 가능성 제시
뉴스종합| 2015-07-29 14:15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일본 언론이 롯데 그룹의 경영권 쟁탈전을 주요 기사로 다뤘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29일 ‘롯데 시게미쓰(重光ㆍ신격호의 일본 성)일족의 난’이라는 제목으로 롯데 일가의 경영권 다툼을 집중보도했다. 닛케이는 지면을 통해 “향후 주주총회에 초점”이 가고 있다며 “롯데홀딩스(일본 롯데그룹 지주사)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대표를 맡고 있는 자산 관리 회사가 약 27%를 출자했고,형 신동주와 동생 신동빈 등 친족도 직접 출자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신동주 측인 신격호 의 장녀 신영자(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도 주주로 보여 파란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닛케이는 현대그룹의 ‘왕자의 난’을 소개하며 형제간 경영권 분쟁으로 그룹이 분열될 가능성도 제시했다. 

아사히는 “골육의 싸움”이라 묘사하며 “지난 27일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부회장이 일족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 자신을 제외한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 6명을 모두 해임했다. 하지만 신동빈 회장이 28일 이사회를 주도해 이를 무효화했다”고 보도했다.

오키나와의 시사통신(時事通信) 한국 보도를 인용, “후계자 경쟁에서 밀려난 장남의 쿠데타가 실패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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