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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롯데가(家) 경영권 분쟁이 점입가경인 가운데 신선호 일본 산사스 회장이 31일 후계자로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후계자”라고 밝혔다. 신 사장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동생이다.

신 사장은 이날 오후 7시께 부친 제사에 참석하고자 서울 성북동 신동주 전 부회장의 자택에 도착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신동주가 경영권을 갖는 게 맞다. 옛날부터 후계자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신 총괄회장은) 차남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권을 탈취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 총괄회장이 “평소 최종 경영자으로 신동주 전 부회장을 생각하고 있다”며 “형은 지난 1년의 일을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신 총괄회장이 몇개월 전부터 고통스러운 얼굴을 하고 있었는데 그 이유가 신동주 때문인지 신동빈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신격호 총괄회장은) ‘회사를 탈취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또 신 사장은 “신동주 전 부회장이 한국말을 전혀 모르나 한국을 사랑하는 애국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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