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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흑석동 ‘수익 1% 기부’ 가게 줄이어
뉴스종합| 2015-08-04 08:13
- 지난 6월, 4곳으로 출발해 두 달도 안 돼 20곳 추가 동참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1% 기부천사 가게들이 줄을 잇고 있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매월 가게 수익금의 1%를 기부하는 ‘1% 나눔운동 후원의 집’ 24개 점포로 늘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6월 9일 1호점 올리브밥(cafe olive Bab) 등 4곳으로 출발한 나눔가게가 출범한지 두 달도 안 돼 20곳이 더 늘어난 것이다.
‘1% 나눔운동 후원의 집’에 참여한 ‘화르르’에 나눔동참 가게 현판식을 하고 있다.

1% 나눔운동은 흑석동 주민들로 구성된 ‘흑석동 징검다리 복지협의체’가 주축이 돼 추진하고 있다.

나눔운동 동참 가게는 징검다리 복지협의체와 나눔협약을 체결한 다음 간단한 현판식을 개최한다. 가게 앞에는 나눔의 집을 알리는 현판이 부착된다.

이후 매월 수익금 1% 내외를 사전에 지정된 계좌로 매월 입금하게 된다. 복지협의체는 이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매월 말 지정기탁한다. 이렇게 모아진 금액은 흑석동 독거노인을 비롯한 위기 가정을 위해 사용된다.

기부내역은 동 주민센터 홈페이지, 소식지, 흑석동 블로그 등을 통해 공개되고, 참여업체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금 영수증이 발행된다.

흑석동 주민센터는 짧은 기간에 많은 가게가 동참함에 따라, 당초 올해 목표인 30곳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여 업종은 음식점이 13곳으로 가장 많다. 이외에도 떡집, 커피숍, 약국, 병원, 은행 등 다양한 곳에서 참여하고 있다. 처음에는 요식업소를 대상으로 했다가, 타 업종에서도 참여를 희망해 업종제한을 없앴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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