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은 허블 우주망원경이 지구로부터 약 5000광년 떨어진 궁수자리에 위치한 석호성운(M8)의 중심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성운의 중심부 만과 이곳 중심부 별에서 나오는 뜨거운 가스를 가시광선과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찍었습니다. 석호성운은 망원경으로 관측이 가능할 만큼 밝고 화려한 발광성운입니다.
![](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5/08/07/20150807000113_0.jpg)
‘천문학’이라는 우주 전문 잡지에 따르면, 성운의 이름은 외형적인 특징에 따라 결정됩니다. 반지 모양의 고리 성운(M57), 오리온 별자리 밑에 있는 말 머리 모양의 말머리성운 등이 이에 속하는데요. M8은 석호(潟湖)라는 말은 바다에서 떨어져 나와 연안에 형성된 호수를 닮았다고 해서 석호성운으로 불립니다.
NASA가 이날 공개한 사진만으로는 왜 석호성운인지 알기 어렵지만, 먼지선이 불타오르는 가스를 관통하는 장면을 보면 마치 석호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고 ‘천문학’은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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