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김용남 “무책임한 5ㆍ24조치 해제, 北도발 묵인하는 격”
뉴스종합| 2015-08-18 17:18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김용남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이 “무책임한 5ㆍ24 조치 해제는 북한의 도발을 묵인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5ㆍ24 조치 해제를 요구한 이후 연일 공세에 나서고 있다.

김 원내대변인은 18일 원내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39년 전 오늘은 북한이 8ㆍ18판문점 도끼 만행사건을 벌인 날이고, 얼마 전에는 비무장지대(DMZ) 지뢰 도발로 우리 군인이 중상을 입은 안타까운 일도 있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과 문 대표는 북한인권법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문 대표 발언이 나온 이후 “북한의 사죄가 선행돼야 한다”, “북한이 군사 도발만 자행하고 있다”며 5ㆍ24조치 해제 요구를 문제 삼고 있다.

김 원내대변인은 “새정치민주연합의 의사 거부로 8월 임시국회가 표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들의 비협조로 다음 회의를 못 잡고 있고, 상임위원회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산적한 경제활성화 법안의 처리가 시급하고, 정기국회와 국정감사를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며 “국정운영에 비협조적으로 임하면서 8월 임시국회 소집을 왜 요구했는지 새정치민주연합에 묻고 싶다”고 일갈했다.

이어 “8월 임시국회는 야당의 전향적인 태도로 조속히 정상화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의 노사정 복귀도 재차 촉구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한국노총이 4개월여만에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노사정 복귀를 논의하려고 했으나 무산됐다”며 “26일 재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동시장이 선진화를 이루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선 반드시 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한국노총에 결단을 촉구했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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