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與, 연찬회 당정청 ‘총출동’…노동개혁ㆍ경제활성화 법안 주력
뉴스종합| 2015-08-23 10:29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새누리당은 이번 주 연찬회를 갖고 19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와 국정감사 대비에 돌입한다.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연내 노동개혁 입법 완료와 경제활성화 중점 법안 처리를 위한 전략 구상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새누리당은 오는 25∼26일 1박2일 일정으로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연수원에서 연찬회를 갖을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 159명, 당 사무처 및 당직자 전원이 참석한다. 여기에 청와대 수석비서관들과 각 부처 장관들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그야말로 당ㆍ정ㆍ청이 총출동할 것으로 보인다.

연찬회는 ‘2015년 정기국회 대비 새누리당 의원 연찬회’라는 행사명에서도 알 수 있듯, 기본적으로 9월 정기국회에서 주요 추진 정책과 핵심 법안, 현안을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박근혜 정부 3년차 하반기 최대 국정과제인 노동개혁 완수를 위한 전략이 심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이 준비 중인 연찬회 특강 3건은 모두 노동개혁과 경제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김종석 여의도연구원장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각각 한국 경제의 현안과 진단, 노동개혁과 일자리라는 주제로 특강에 나선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올해 하반기 경제동향과 정책방향에 대해 강의한다.

또 각 부처 장관들과 의원들이 9월 정기국회에서 노동개혁 입법을 마무리하고 정부ㆍ여당의 주요 법안들을 처리하기 위한 ‘당정 간담회’ 성격의 상임위별 분임 토의도 진행한다.

아울러 내달 정기국회가 끝나면 곧 돌입될 20대 총선모드에 대비, 시도당별로 모여 총선 승리 전략을 논의하고 단합하는 성격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번 연찬회는 세월호 사태 이후 정국 해법 모색과 안전의식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이 주를 이뤘던 지난해 연찬회와는 다른 성격인 걸로 보인다. 주로 오는 25일 임기반환점을 맞는 박근혜 정부의 임기 후반부 국정과제가 힘 있게 추진되도록 당ㆍ정ㆍ청이 역량을 집중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최근 북한의 포탄 도발로 ‘안보 연찬회’ 성격이 추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지금으로서는 연찬회 일정을 연기하지 않고 그대로 진행할 생각”이라면서도 “남북 고위급 접촉 결과에 따라 안보 관련 일정을 추가할지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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