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순한 소주 열풍 속에 20대 한국 여성 폭음 비율이 44%나 된다”고 밝혔다.
이어 “질병관리본부가 조사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살펴봐도 20대(19~29세) 여성의 음주율이 다른 세대의 여성들에 비해 월등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성 건강전문가들은 “과일 맛 소주와 순한 소주들이 등장하면서 음주율이 크게 높아졌다”면서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석수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자궁경부암연구회 전문위원은 “성인병 등 현대의 많은 질병들은 폭음 같은 건강에 해로운 생활습관이 누적되며 생기는 습관병이다”며 “건강 관리를 시작해야 하는 나이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며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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