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구파발 검문소 총기 오발 사고로 경찰의 허술한 총기 관리가 여론의 도마에 오른 가운데, 경찰청이 전국의 경찰서와 지구대ㆍ파출소를 대상으로 총기와 탄약 관리실태를 전수조사에 나섰다.

경찰청은 30일 이같은 전수조사 방침을 밝히고, 조사 결과 나타나는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아울러 이번에 문제가 지적된 탄피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현재 경위 이하 경찰관은 매년 60발씩 사격을 해야 하고 해당 사격 점수가 인사고과에 반영된다. 훈련장에서 사격훈련 후 사격자와 감독자가 탄피를 확인해 명부에 서명하는데 추가로 감찰관이 한 번 더 탄피수량을 확인하고서 표적지에 탄피 이상 없다는 내용의 도장을 찍도록 했다. 이 확인도장이 없는 표적지의 경우 인사고과에 반영하지 않을 방침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