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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삼성SDI, 삼성정밀화학 전기소재부문 인수는 장기성장성에 긍정적”
뉴스종합| 2015-08-31 07:24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삼성SDI가 지난 28일 삼성정밀화학의 전지소재사업을 양수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 현대증권은 장기성장성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삼성SDI는 187억원에 전지소재사업을 양수한다. 양수 대상은 R&D 설비ㆍ인원, 특허권 및 에스티엠 (STM) 지분 등이며 양수일자는 다음달 16일이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에스티엠은 삼성정밀화학과 일본 토다공업 (TODA KOKYO)과 합작해 설립한 2차 전지 양극활물질 업체이며 기존 주주구성은 삼성정밀화학 58%, 토다 28%, 삼성SDI 14%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삼성SDI의 에스티엠 지분율은 72%로 확대된다. 삼성정밀화학도 삼성SDI가 보유한 삼성BP화학 지분 29%를 819억원에 인수하며 지분율을 49%로 늘렸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31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 소재사업 인수로 삼성SDI는 양극활물질 내재화 비중이 50%까지 확대 가능하게 돼 중대형 전지 부문의 소재, 셀, 모듈, 팩(2015년 2월 마그나사 배터리 팩 인수) 등으로 수직계열화 구축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이번 사업인수로 중대형 전지사업 시장지배력 확대와 역량강화에 대한 대표이사의 의지가 재확인된 것으로 판단돼 장기성장성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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