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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삼성전기, 적극 매수 구간”
뉴스종합| 2015-08-31 07:25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삼성증권은 최근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는 삼성전기에 대해 적극 매수를 권했다.

31일 조성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에 대해 “이익 개선 기대감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주가 반응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최근 한 달 간 삼성전기 주가는 코스피를 15%포인트 아웃퍼폼했고 이 추세는 차별적인 이익 상향으로 지속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폰 저성장 환경과 반대로 한 달 간의 3분기 이익 컨센서스는 상향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도는 자연스레 높아지고 있다”며 “주 거래처인 삼성전자와 중국 스마트폰 기대감이 매우 낮은 반면 환율과 회사의 체질 개선으로 이익의 다운사이드 리스크는 매우 적어 변동성이 극심한 환경에서는 특히 비중 확대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이미 사업개편(저마진 사업 중단 및 분사)의 이익 개선 효과가 검증되고 있고, 원화 약세의 환율 효과 시너지가 극대화되고 있다”면서 “10원 원화 약세시 분기 약 40억원의 영업이익 상승이 가능하여, 3분기 약 30~50원의 원화 약세를 가정하면 환율효과로만 약 120~200억원의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4분기는 물론 2016년까지 환율 효과는 긍정적이란 게 조 연구원의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3분기와 4분기 연결 영업이익 전망을 각 18%, 25% 상향했다. 각 1157억원, 854억원으로 컨센서스보다 약 28%, 23%높다. 이에 대해 “스마트폰의 전반적인 spec 상향은 초소형 및 고용량 MLCC 업황의 호조가 당분간 지속된다는 것을 의미하여, 이것은 환율과 함께 이익 개선 사이클이 지속될 수 밖에 없는 이유”라고 조 연구원은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4분기와 1분기 비수기에서도 이 효과로 인해, 전통적인 재고 조정 효과가 상쇄되는 긍정적 투자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삼성전기 목표가로 7만5000원을 제시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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