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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난민 35만명, 지중해 건너 유럽으로
뉴스종합| 2015-09-01 22:17
[헤럴드경제]올해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향한 난민이 35만명이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난민현황통계에서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지중해를 건너 유럽에 유입된 난민은 35만1314명으로 작년 전체 21만9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중 지중해를 건너다 숨진 난민은 2643명에 달했다.

그리스와 발칸반도를 거쳐 서유럽으로 들어가는 ‘발칸루트’가 인기를 끌면서 그리스로 상륙한 난민이 23만477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탈리아가 11만4276명, 스페인이 2166명, 몰타는 94명으로 뒤를 이었다.

그리스로 상륙한 난민 중에는 시리아 난민이 8만8204명으로 가장 많았고, 아프가니스탄(3만2414명), 알바니아(9713명) 출신이 뒤를 이었다.

이탈리아로 상륙한 난민 중에는 에리트레아 난민이 2만5657명으로 가장 많았고, 나이지리아(1만1899명), 소말리아(7538명) 순이었다.

올들어 지중해를 건너다 숨진 난민은 2643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2223명을넘어섰다. 월별로는 지난 4월 가장 많은 1265명이 숨졌고, 지난달에도 638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중해 외에도 사하라 사막과 벵갈만 등 전세계 다른 도피 루트에서 숨진 난민도 1000명에 육박해 전세계 난민 사망자수는 3620명에 달한다고 IOM은 집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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