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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중 中企 1대1 비즈니스 상담…2억8000만불 실적’
뉴스종합| 2015-09-04 16:30
[헤럴드경제(상하이)=최상현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상하이 방문을 계기로 열린 한국과 중국 중소기업들의 ‘1대1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총 2억8000만달러(3100억원)의 성과를 냈다고 청와대가 4일 밝혔다.

이날 오전 상하이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1대1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우리 기업 81개사, 중국측 바이어 198개사가 참석해 보건의료, 항공부품, 환경 등 신산업분야를 중심으로 상담이 진행됐다. 

당초 1대1 상담회는 4일 연속으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중국의 전승절 연휴기간과 겹치면서 두 차례에 나눠서 실시됐다.

지난 달 27~29일 상하이 인텍스 전시장에 열렸던 1차 1대1 상담회는 ‘한류상품박람회’로 개최됐다. 두 차례 상담회에 참석한 우리 기업은 총 187개사, 중국측은 580개로 모두 1388건의 상담이 진행돼 43건, 2억8000만달러(약 3100억원) 규모의 계약이 체결됐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또 비즈니스 상담회에 참가한 기업 187개사 중 183개사가 중소기업으로 중소기업 참가비중이 98%에 달했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짧은 준비기간과 현지 전승절 연휴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유통망을 활용한 대중소 해외 동반진출 상생모델을 창출하는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상담회 이후 이날 오후에는 상하이 쉐라톤 호텔에서 한ㆍ중 비즈니스 포럼이 개최됐다.

이날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는 양국 기업인 300명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역대 최대 규모로 꾸려진 156명의 경제사절단이 참석했다.

한중 비즈니스포럼에 참여한 128개 기업 중에는 중견중소기업이 105곳(82.2%)으로 역대 평균 71.8%보다 높았다.

방중 마지막 일정으로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양국간 교역과 문화교류의 확대에 이어 한ㆍ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새로운 협력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양국 경제인이 합심해 세계 경제의 난관을 극복하는데 중심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교역, 양국간 공동투자 확대 등 한ㆍ중 FTA의 활용을 극대화하고, ▷보건의료ㆍ문화 등 신산업으로의 협력 다변화 ▷온실가스ㆍ환경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양국 기업간 공동대응을 강화해 갈 것을 강조했다.

sr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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