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폴란드에선 ‘남성을 위한 식품’ 활활
뉴스종합| 2015-09-14 09:40
[코리아헤럴드=박한나 기자] 폴란드 남성들이 ‘여성의 영역’으로 치부되어온 자녀 양육이나 가사에 뛰어들면서 식품시장에도 지각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외신이 최근 조명했다.

외신에 따르면, 폴란드 식품업계는 이같은 남성 소비자들을 겨냥해 패키지 디자인부터, 브랜드 이름, 식자재와 광고까지 남성성을 강조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시장조사전문기관 민텔에 따르면 폴란드 남성의 절반 이상은 나트륨, 당분, 지방이 함유된 식품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새로운 레시피와 식재료에 도전을 하는데 더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출처=바코마 홈페이지]

이러한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식품업체들은 식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 예로 폴란드의 유제품 업체 바코마(Bakoma)는 남성 소비자를 위한 요거트 세븐즈보즈를 출시했다.세븐즈보즈는 시리얼과 씨앗류로 영양을 채우고 단백질 함량을 높여 운동을 하는 남성들이 간식이나 간식 대용으로 즐길 수 있도록 떠먹는 요구르트와 마시는 요구르트 등 두가지 형태로 출시했다. 또 감자칩 브랜드 레이(Lay’s)가 선보인 스트롱 칩은 검은색 바탕의 패키지에 볼드한 폰트를 사용해 남성적인 이미지를 담았다.

민텔은 식음료업체들이 남성 소비자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스포츠 등 그들의 관심사를 테마로 잡고 짙은 색과 큰 사이즈의 폰트를 통해 ‘남성을 위한’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hnpark@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