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年 200억번의 입맞춤…소줏잔, 역사를 담다
뉴스종합| 2015-09-16 11:13
소주의 소비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가을이다. 덩달아 잦아지는 것이 애주가와 소주잔의 입맞춤이다. 그렇다면 소주를 즐겨 마시는 애주가들은 올해 소주잔과 몇 번의 입맞춤을 하게 될까.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소주가 연간 30억병에 이르는 점을 감안할 때 210억번(30억병*7잔) 정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소폭(소주+맥주) 등으로도 소주가 많이 소비되는 것을 감안하면 이보다는 빈도수가 줄겠지만, 단순 계산으로는 이 정도 나온다.


이 처럼 애주가의 사랑을 듬뿍 받아온 소주잔에는 50㎖정도 술이 담긴다. 소주 1병의 용량이 360㎖인 점을 감안할 때 1병을 마시면서 애주가는 소주잔과 7번의 입맞춤을 하게 된다.

애주가의 마음은 주류 회사가 잘 아는 까닭일까. 국내 소주 시장의 절반을 장악하고 있는 하이트진로가 91년 참이슬 브랜드 역사를 보여주는 ‘히스토리잔’을 출시해 주목된다.

이번에 나온 히스토리잔은 총 6개다. 진로가 탄생한 1924년부터 2015년까지 참이슬 브랜드 역사에서 가장 상징적인 6개 로고를 소주잔에 넣어 한정판으로 제작됐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이강우 상무는 “이번 히스토리잔은 참이슬 91년의 헤리티지를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제작, 장년층에게는 참이슬과 함께한 추억을, 젊은층에게는 참이슬의 정통성을 전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도제 기자/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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