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김무성, 與 최고위원에 ‘축적의 시간’ 일독 제안
뉴스종합| 2015-09-24 10:47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4일 추석을 앞두고 당 최고위원들에게 최근 발간된 ‘축적의 시간’ 일독을 제안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책을 여러분께 소개하려고 한다. 서울대 산업공학과의 이정동 교수 등 서울대 공대 교수 26명이 각자 전공에 입각해 우리 산업의 구조적 문제와 주변의 경쟁적 환경, 미래전략을 심층적으로 풀어 놓은 ‘축적의 시간’을 발표했다“고 소개했다. 이 책은 회의에 참석한 최고위원, 대변인들에게 사전 배부됐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김 대표는 “이 책은 일자리 창출과 우리나라의 재도약을 위해 대한민국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는 아주 훌륭한 책”이라고 평가했다.

내용에 대해서는 “중국은 차세대 산업 영역에서 선두주자로 나서겠다는 전략을 제시한 바 있고 최근 엔저 앞세운 일본의 부활은 일본의 단순한 환율의 이점을 넘어서 제조 기업들의 근본적 역량이 다시 살아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분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책은 각 분야별로 중국에 추월 당하는 우리나라 주력 산업들이 처한 현실을 예리하게 짚어주고 그에 대한 통찰력 있는 대안을 제시해주고 있다”며 “정치권이 함께 일독해보고 당도 깊이 고민해봐야 될 때”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특히 중국이 첨단산업 부문에서 우리를 추월했다는 지적과 함께 이공계 교육 시스템에서도 우리가 이미 중국에 역전 당했다는 사실을 여러 교수님들이 역설하는 것으로 볼 때 상당한 경각심을 던져주는 책”이라고 평가했다.

또 “중국에 추월 당하고 일본 제조 기업들의 부활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는 훌륭한 책“이라며 “이번 연휴기간 동안 의원들이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우리나라의 미래를 새누리당이 개척하는데 잘 활용해야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우리는 위기 속에 놓여있다”며 ”이 위기를 잘 극복하기 위해서 한ㆍ중 FTA도 빠른 시간 안에 비준돼야 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4대 개혁 법안을 완성해야 대한민국 미래가 열린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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