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추석건강]속 편한 한가위 위해서라면…기름 사용 4가지 팁
뉴스종합| 2015-09-26 09:01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집안 곳곳에 고소한 기름 냄새가 풍기기 시작한다. 명절 분위기를 돋우고 식욕을 자극하는 냄새의 주인공, 기름은 튀김과 전은 말할 것도 없고, 나물, 잡채 등 명절 음식 곳곳에 들어간다.

그러나 요즘에는 건강을 생각해 기름기 많은 음식을 꺼리는 이들도 많다. 평소와 달리 기름기 많은 음식으로 과식을 하고 탈이 나는 것보다는 적당히 먹고, 명절음식을 만드는 단계부터 기름을 적게 쓰는 등의 건강한 조리법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기름진 추석 음식으로 고민하는 주부들을 위해 건강한 요리를 위한 기름 사용 팁을 소개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팁1. 올리브유는 샐러드로 해바라기씨유, 카놀라유는 튀김용으로

기름은 용도에 맞춰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기름이라고 모두 안 좋은 것이 아니고, 올리브유라도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올리브유는 고온으로 가열하면 건강에 해로운 성분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생으로 먹는 샐러드와 같은 요리에 적합하고, 콩기름이나 해바라기씨유는 발연점이 높아 부침 요리에 좋다. 카놀라유는 낮은 포화지방에 적지 않은 오메가3 지방산 함량, 높은 발연점까지 가지고 있어 튀김에 이상적인 식용유로 꼽힌다.

▶팁2. 기름 사용 시 가장 주의할 점은 산패

건강에 가장 좋지 않은 기름 중 하나가 바로 산패된 기름. 오랫동안 전을 만들어야 할 때는 자주 팬을 닦으며 요리하는 것이 좋고, 기름이 가득한 채로 팬을 식혔다 다시 가열하는 것은 기름을 가장 빨리 산패시키는 방법이다.

튀김 후 남은 기름을 보관하고 싶다면 거름종이로 한번 거른 후 양파와 파와 함께 보관하는 것이 좋다. 양파나 파에 기름이 산화되는 것을 막아주는 성분이 있기 때문. 하지만 한 번 사용한 기름은 산화가 더 빨리 진행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재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팁3. 기름 사용을 줄인 조리법으로, 건강 가전 사용도 방법

육류를 구울 때에는 팬을 두겹으로 사용하면 기름 사용 없이도 육즙을 최대한 유지한 채 구울 수 있고, 튀김이나 전은 반죽을 얇게 입혀야 빠르게 익어 기름 흡수가 적다. 기름 없이 구이, 튀김 등 다양한 요리가 가능한 에어프라이어와 같은 건강 가전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어쩔수 없이 기름을 사용해 조리한 음식이라면 키친타올과 기름종이를 이용해 최대한 기름기를 흡수시킨 후 먹도록 한다.

▶팁4. 해로운 연기는 주방 후드로, 기름 냄새는 찻잎으로 제거

기름이 가열되면서 나오는 유증기는 폐암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요리 시에는 주방 후드를 꼭 켜도록 하고, 요리 전부터 요리가 끝난 뒤 10분 정도까지 후드를 켜 두어야 효과가 있다. 오랫동안 청소 하지 않은 주방 후드의 경우 흡입력이 약해지고 세균과 악취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미리 청소해 두는 것이 좋다. 부엌에 가득찬 기름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녹차잎을 냄비에 살짝 볶아 향을 고루 퍼지게 하면 냄새 제거에 효과가 있고, 간편하게는 소이 캔들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도움말=필립스코리아>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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