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국민61%, 내년 4ㆍ13총선 관심…정부심판론 vs 지원론 팽팽
뉴스종합| 2015-09-25 13:47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내년 4ㆍ13총선에 관심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중 어느 쪽 후보의 당선을 지지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여당이 36%, 야당이 42%로 팽팽한 접전 양상을 드러냈다.

여야 중 어느 쪽 후보가 더 많이 당선돼야 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여당이 36%, 야당이 42%로 팽팽한 접전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발표한 ‘내년 국회의원 선거, 정당 이미지’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61%는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 ‘관심 있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 선거 관심도는 20대가 46%로 가장 낮았고, 30대 이상에서는 60%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총선에서 여야 중 어느 쪽 후보가 더 많이 당선돼야 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여당이 36%, 야당이 42%로 집계됐다. 여당 후보를 지지한 응답자들은 현 정부에 힘을 보태야 한다는 ‘정부 지원론’을, 야당 후보 지지자들은 현 정부의 잘못을 심판해야 한다는 ‘정부 심판론’을 내세운 것으로 파악됐다.

연령별로 보면 2040 세대는 ‘야당 승리(정부 심판론)’, 5060 세대는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갤럽 측은 “세대별 양극화 양상이 내년 총선에 대한 기대에도 고스란히 반영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내년 선거에서 후보를 선택할 때 중요하다고 여기는 자질로는 ‘도덕성’ 30%, ‘소통과 화합’ 27%, ‘능력과 경험’ 20%, ‘추진력’ 14%, ‘참신성’ 3%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국회의원으로 부적합한 인물의 조건을 물은 결과 ‘부정부패ㆍ비리’(24%), ‘도덕성 부족’(20%), ‘범죄자ㆍ전과자’(2%), ‘탈세자’(2%), ‘병역 비리자’(1%) 등 약 50%가 도덕적 결함을 꼽았다.

이 외에도 유능한 국회의원으로는 국민 49%가 ‘지역 현안을 잘 해결할 인물’, 45%는 ‘전국적 국가 정책을 잘 정할 인물’이 더 좋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은 지역 현안을 잘 해결할 국회의원(58%)을 좀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새누리당 지지층은 지역 현안과 국가 정책을 선택한 비율이 각각 45%, 46%로 입장이 양분됐다.

ana@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