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외국인 선수를 계약하면서 몸값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거액을 횡령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던 안종복(59ㆍ사진) 전 경남FC 사장이 결국 구속됐다.
부산지검 외사부(부장 김성문)는 안씨의 영장이 발부돼 안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박운삼 부산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범죄 혐의가 어느 정도 소명됐고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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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안씨와 박씨는 몸값이 낮은 외국인 용병 선수를 거짓으로 높게 평가해 해당 선수의 계약금과 몸값을 부풀려 차액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지난달 21일 안씨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안씨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안씨는 같은 날 오후 7시40분께 서울 마포구 성산대교 북단에서 투신했다가 구조돼 서울에 있는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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