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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총 실탄 탈취범 “우체국 털어서 고깃집 열려고…”
뉴스종합| 2015-10-04 19:09
[헤럴드경제]부산의 실내 사격장에서 권총과 실탄을 탈취해 달아났던 홍 모씨가 우체국을 털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4일 부산진경찰서는 홍 씨를 상대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한 결과, 홍 씨에게서 우체국을 털려고 사격장에서 권총과 실탄을 훔쳤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홍모(29)씨는 부산 영도구에서 약 2년 간 미용실을 운영하다가 3000만원 빚을 지게 되자 업종을 바꿔 선배와 각자 3000만원을 투자해 고깃집을 개업하기로 했다.

하지만 자금이 부족하자 홍씨는 사격장에서 권총과 실탄을 탈취해 우체국에서 강도짓을 계획한 것. 이후 3일 범행했던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에 있는 실내사격장에 들어가10발씩 2번을 쏜 뒤 여주인 전모(46)씨를 흉기로 수차례 찌르고 45구경 권총과 실탄 19발을 훔쳐 달아났다.

하지만 이후 4시여 만에 경찰에 검거된 홍 모씨는 당초 “자살을 하려고 권총과 실탄을 훔쳤다”고 진술한 바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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