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대비 1.7%P 올라 48.3%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5일 공개한 10월1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 대비 1.7%포인트 상승한 48.3%를 기록하며 지난 2주간의 하락세를 마감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3.3%포인트로 긍정이 부정을 다시 앞섰다.
박 대통령의 일간 지지율은 유엔총회 참석 후 귀국한 지난 30일 47.8%로 집계됐다. 청와대와 김무성 대표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두고 진실공방을 벌인 지난 1일 지지율이 45.9%로 하락했다가 다음날 50.2%까지 상승했다.
리얼미터 측은 “김무성 대표의 ‘일보 후퇴’로 당청 갈등이 조기 진화되면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반면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논란은 새누리당과 김무성 대표의 지지도에 ‘악재’로 작용했다. 청와대ㆍ당내 계파 갈등을 겪은 새누리당은 전주 대비 0.9%포인트 하락한 40.4%로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여권의 ‘공천권 갈등’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1.0%포인트 오른 27.2%로 조사됐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전주대비 0.5%포인트 하락한 21.0%를 기록하며 14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0%포인트 내려간 17.5%로 2위를 유지했다. 문 대표는 추석 연휴 직후 당내 비주류와 신당 추진 세력들의 ‘반(反)문재인ㆍ반새정치연합’ 행보와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문재인 대표, 공산주의자 확신’ 발언의 영향으로 지난 2주간의 상승세를 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양영경 기자/an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