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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CEO “고통없인 위기극복 불가능”
뉴스종합| 2015-10-06 21:58
[헤럴드경제]폭스바겐의 신임 최고경영자(CEO) 마티아스 뮐러는 6일(현지시간) “우리는 위기를 극복할 것이지만 고통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투자 축소를 시사했다.

뮐러 CEO는 이날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2만명 이상의 직원들과 만나 “회사가 비용 절감을 해야만 하고 모든 투자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AP와dpa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그는 이어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의 수습을 위해 필수적인 지출이나 투자가 아니면 계획된 투자를 연기 또는 취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뮐러 CEO는 이번 스캔들로 인한 벌금과 수리비 등의 대처 비용으로 3분기에 총 65억 유로(약 8조4천억 원)의 충담금을 마련해놨지만, 벌금이 예상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커 더 많은 돈을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뮐러 CEO는 “회사는 해고를 막기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이지만 우리는 아직 이번 여파가 얼마나 큰 충격을 줄지는 모른다”며 “우리는 가능한 충격을 최소화할 것이고 직원들이 회사에 남을 수 있도록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뮐러 CEO의 이번 메시지는 직원들의 해고 의지를 보여준 첫 신호라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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