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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역 빌딩서 女 투신사망…정신분열증 병력
뉴스종합| 2015-10-14 06:21
[헤럴드경제]서울 종로구 한 건물에서 2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투신해 병원으로 옮겨지만 숨졌다.

13일 오후 4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서울지하철 1호선 종각역 인근 빌딩 24층에서 20대로 보이는 여성 A씨가 소화기로 유리창을 깨고 투신했다.

A씨는 맞은편에 위치한 3층짜리 상가건물의 옥상 화단에 추락했다. 투신 직후에도 A씨의 의식은 희미하게 의식이 살아 있었으나,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직후인 16시 55분 경 사망했다. 이날 오후 6시까지도 상가건물 옥상 바닥엔 유리조각이 뿌려져 있었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고층빌딩 24층은 텅 비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건물은 올해 4월 기준으로 공실률이 80%가 넘었다.

한편 종로경찰서는 가족의 말을 인용해 A씨가 7~8년 전부터 정신분열증 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망 여성의 구체적인 투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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