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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수 던진 삼성 라이온즈, 원정 도박 혐의 선수들 한국시리즈 제외
HOOC| 2015-10-21 08:09
[HOOC=김성환 객원 에디터]삼성 라이온즈가 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팀 내 선수들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하는 초강수를 던졌습니다.

김인 삼성 라이온즈 사장은 20일 대구 북구 고성동 대구시민운동장 관리소 2층 VIP룸에서 열린 긴급 기자 회견을 열고 “삼성 라이온즈 야구단은 최근 소속 선수의 도박 의혹과 관련해 물의를 빚은 점에 대해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팬들과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구단은 선수단 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도박 의혹과 관련해 향후 수사 당국의 요청이 있을 시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김인 사장은 “의혹을 받고 있는 선수들에 대해 한국시리즈에 출전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 선수들은 국가대표급의 핵심 전력으로 전력에서 제외될 시 한국시리즈에서 상당한 타격이 예상됩니다.

마지막으로 김인 사장은 “구단은 한국시리즈 준비에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올리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 번 야구를 사랑하는 모든 팬들과 국민에게 심려를 끼친 점 사과드린다”고 기자 회견을 마쳤습니다

한편 한국시리즈 엔트리 최종 제출은 오는 25일까지입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의혹을 받고 있는 해당 선수들의 실명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날 엔트리에서 빠진 선수들에 대한 유추가 가능한 대목입니다.

sky0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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