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포스코-신일본제철 ‘10년 우정’...도쿄서 ‘문화교류 음악회’개최
뉴스종합| 2015-10-22 11:22
한국과 일본의 대표 철강기업인 포스코와 신일철주금은 21일 일본 도쿄에서 ‘제10회 문화교류 음악회’를 개최했다.

22일 포스코에 따르면, 전날 일본 도쿄 키오이홀에서 주요 경영진과 일반 시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교류 음악회’를 열고 양사간 파트너십을 다졌다.

양사가 2008년부터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매년 개최하고 있는 문화교류 음악회는 한일 양국 기업간 최초의 문화교류로도 의미가 있다. 

신일철주금의 신도 코세이 사장 부부(왼쪽)와 포스코의 권오준 회장 부부(오른쪽)가 10회를 맞이한 문화교류음악회를 축하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첫 연주는 세계적 철강회사로서 이미지에 맞게 제철소에서 일하는 근로자와 강철이 생산되는 모습을 묘사한 거문고 독주곡 ‘출강(出鋼)’으로 시작했다.

일본에서 태어나 평양음악무용대학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을 수료해 남북한과 일본 모두와 인연이 있는 가야금 연주자 박순아씨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으로 구성된 ‘조이 오브 스트링스’와 ‘신관동별곡’을 협연했다.

피날레로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피해 지역과 주민들의 슬픔과 아픔을 달래준 음악 ‘꽃이 피네’를 양사 임원을 포함한 관람객들이 합창해 화합의 의미를 되새겼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한일 양국의 전통음악을 중심으로 더욱 활발한 문화교류 음악회를 개최해 양사의 변함없는 우정을 두텁게 하고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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