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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채 히어로즈’(?) 되나…SNS ‘부글부글’
HOOC| 2015-10-23 10:45
[HOOC] 국내 프로야구팀 중 유일하게 네이밍 스폰서로 운영비를 마련하고 있던 히어로즈. 일본계 기업인 J트러스트그룹과 메인 스폰서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바에 따르면 서울 히어로즈프로야구단(이하 히어로즈)에 따르면 넥센과는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히어로즈의 홈 구장이 된 고척돔.


대신 J트러스트와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J트러스트는 최근 우리나라에서 대규모로 영업을 하고 있는 일본계 금융회사입니다. 얼마전 배우 고소영이 CF모델로 광고에 출연했다가 ‘수입도 많은 배우가 굳이 일본 대부업체 광고까지 찍어야하느냐’는 비판에 직면에 계약을 해지하기도 했었습니다.

J트러스트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그룹은 최근 산하 대부업 계열사를 모두 매각하면서 대부업에서 손을 떼고 저축은행, 캐피탈 계통의 계열사만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히어로즈 팬들은 물론 야구 팬들은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히어로즈 페이스북에서는 수백개의 반대 글이 달리고 있습니다.

“루머이길 바란다” “아무리 돈 때문이라고 해도 이건 아니다” “왜 하필 대부업체냐! 우리가 응원할때 일본대부업체를 외쳐야 겠냐!” “다른 팀으로 옮기겠다”는 등의 댓글이 쌓이고 있습니다.

‘사채 히어로즈’라는 비아녕성 팀명까지 올라오고 있습니다.

한 페북 유저는 “스츠팀은 스폰서는 재화적인 가치 못지 않게 무형적인 대중 브랜드 이미지가 주는 의미가 아주 강하다”며 재고를 촉구했다. 
J트러스트그룹 계열사 현황. 사진=J트러스트 홈페이지

hoo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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