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단 30명만을 위한 저녁…‘컬트 와인 디너’
뉴스종합| 2015-10-26 14:18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와인 마니아들의 꿈의 와인인 컬트와인과 함께 즐기는 단 30명만을 위한 디너 행사가 진행된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나인스 게이트 그릴은 오는 29일 ‘컬트 와인 디너(Cult Wine Dinner)’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7코스의 메뉴와 함께 와인 매니아들의 ‘꿈의 와인’인 6종의 컬트 와인과 샴페인 1종을 페어링해 즐길 수 있다.

갈라 디너로 선보이는 컬트 와인 6종 중 메인으로 제공되는 그레이스 패밀리 카버네 소비뇽은 컬트 와인의 시초다. 연간 200상자가 채 못 되는 극소량만을 생산하는데 구매자 명단인 ‘메일링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야만 구매가 가능하다. 전세계적으로 회원의 사망 파산 등으로 결원이 생기길 기대하며 대기하는 수는 매년 4000명 이상이다. 



조셉 펠프스의 인시그니아는 우리나라 와인 애호가들에게 사랑받는 미국 컬트 와인 중 하나다. 피터 마이클 샤도네이는 삼성가의 이건희 회장이 즐겨 마셔 ‘이건희 와인’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다. 샹파뉴 지역의 샴페인 바롱 드 로칠드 브뤼 NV와 나파밸리 지역의 레일 빈야드 블루프린트 소비뇽 블랑, 컨티뉴엄 카버네 소비뇽과 파 니엔테 돌체를 선보인다.

각각의 와인은 그 특성에 맞게 아뮤즈 부쉬, 해산물 샐러드, 수비드(sous-vide, 밀폐된 비닐 봉지에 담긴 음식물을 미지근한 물 속에 오랫동안 데우는 조리법)한 갈치 요리, 바비큐 삼겹살, 한우 스테이크, 치즈, 초콜릿 케이크와 페어링 해 총 7코스로 준비된다.

이준행 소믈리에는 “컬트 와인이란 소규모 농원에서 소량만 생산한 와인으로 돈이 있어도 구하기 힘든 프리미엄 와인“이라며 101주년을 맞아 단 30명만 위해 진행하는 이번 ‘컬트 와인 디너’에서는 구하기 힘든 컬트 와인과 나인스 게이트 그릴 최고의 음식을 한 자리에서 모두 맛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 디너 시작은 오후 6시 30분부터이며 가격은 세금과 봉사료 포함 70만원이다. 문의 및 예약 02-317-0366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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