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직장인 91% “냄새가 이성동료의 호감도에 영향 미친다”
뉴스종합| 2015-10-29 11:30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냄새가 직장 내 이미지에도 영향을 미칠까?

직장인들의 84%는 직장 내에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드는데 있어 냄새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며, 직장인의 91%는 냄새가 직장 내 이성동료에 대한 호감도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섬유탈취제 브랜드 페브리즈(www.livingartist.co.kr)와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 www.incruit.com)는 이달 12일부터 13일까지 직장인 361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이미지와 냄새’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남녀 직장인 대부분이 직장 내 인간관계에서 냄새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전체 응답자의 89% 이상이 실제로 ‘직장 동료에게서 불쾌한 냄새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평소 멋있거나 예쁘다고 생각했던 이성동료에게 실망한 적이 있냐는 경험을 묻는 질문에도 여성 응답자의 66.9%와 남성 응답자의 65.7%가 실망한 적이 있었다. 냄새 관리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것에 비해 실제로 스스로 냄새 관리를 잘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여성 응답자의 98.2%와 남성 응답자의 89.6%는 냄새가 이성동료의 호감도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여성 응답자의 경우 그 영향력이 ‘매우 크다’라는 답변이 62.6%, ‘크다’라는 답변이 30.2%였던 반면, 남성 응답자는 ‘매우 크다’가 49.4%에 그쳐 그 정도에 있어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출처=123RF]

이성 동료의 냄새 중 가장 참기 힘든 냄새로는 여성 응답자의 38%, 남성 응답자의 33%가 모두 ‘옷에 밴 담배냄새’를 꼽아, 남녀 모두에게 이성에게 나는 담배 냄새를 가장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 응답자가 가장 싫어하는 남성 동료의 냄새로 옷에 밴 땀냄새(23.5%)와 고기와 술 냄새(15.6%)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페브리즈 박정연 부장은 “직장 내 긍정적인 이미지를 얻고 호감 가는 남성이 되기 위해서는 옷에 밴 담배 냄새, 땀 냄새 등을 제거하기 위한 노력이 중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페브리즈는 지난 7월 담배, 땀, 고기 냄새 같이 없애기 힘든 냄새를 근본적으로 제거해주는 남성용 섬유탈취제 페브리즈 맨(MEN)을 출시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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