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이탈리아 유명 젤라또 속속 한국에…
뉴스종합| 2015-11-04 07:54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이탈리아의 이름난 관광명소에 자리잡은 정통 젤라또(이탈리아식 아이스크림) 가게들은 그곳을 여행한다면 꼭 맛봐야 할 음식으로 손꼽힌다.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고급 디저트가 대중화되고 해외 여행에서 접한 외국 문물을 그리워하는 이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탈리아 현지의 맛을 그대로 들여온 정통 젤라또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설명>페르케노의 젤라또 마스터 치로 까밀리에 씨가 젤라또를 들어보이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는 이탈리아 피렌체 지방에서 유명한 젤라또 브랜드 ‘페르케노(Perche’no)’를 국내에 들여와 이달 중 서울 서초구 뉴코아아울렛에 문을 열 예정이다. 페르케노는 76년 역사를 가진 젤라또 브랜드로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여행 전문 가이드 ‘기드 뒤 후따흐’에서 최근까지 8년 연속 최고의 젤라또 맛집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랜드는 이곳의 젤라또 마스터 치로 까밀리에 씨로부터 레시피를 전수받아 브랜드를 론칭했다. 재료의 70% 가량은 현지에서 공수하고 30%는 국산 제철 과일을 이용해 매일 매장에서 직접 만든 20여종의 젤라또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행객들에게 ‘로마의 3대 젤라또 가게’라고 알려진 지올리띠(Giolitti), 파씨(G.Fassi), 올드브릿지(Old Bridge) 역시 줄줄이 한국에 진출했다. 지올리띠는 2005년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등에 입점했던 적이 있고, 파씨는 지난해 해태제과가 인수한 ‘빨라쪼 델 프레도’의 다른 이름이다.

올드브릿지는 지난 5월 서울 홍익대 앞에 첫 매장이 생겨 유명세를 타고 있다. 사장이 이탈리아에서 젤라또 학교를 수료하고 로마 본점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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