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상남자 즐라탄, “덴마크 대표팀 내가 은퇴시켰다”
HOOC| 2015-11-18 15:40
[HOOC=김성환 객원 에디터] 스웨덴의 베테랑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덴마크를 격침시켰습니다. 특히 즐라탄은 경기 전, 덴마크 축구팬들이 그를 향해 던졌던 도발을 완벽하게 되갚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8일 새벽(한국시각) 스웨덴과 덴마크의 EURO 2016 플레이오프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두 골을 뽑아내는 등, 1,2차전 합계 3골을 뽑아내며 팀을 본선 리그로 이끌었습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경기 후 스웨덴 TV ‘카날 5’를 통해 “덴마크에 와서 본선행을 확정 짓게 돼 기분이 매우 좋다”고 말했습니 그는 “덴마크는 나를 은퇴시키겠다고 큰소리쳤다. 그러나 오늘 내가 그들의 국가대표팀 전체를 은퇴시켰다. 내가 EURO 본선에서 대표팀 생활을 마무리하는 건 운명이다. 내가 이제 늙고 약하다는 지적이 사실이 아니라는 게 오늘 드러났다”고 덧붙였습니다.

그가 이렇게 다소 자극적인 발언을 한 이유는 바로 덴마크 축구팬들의 도발때문입니다. 앞서 덴마크 축구 팬들은 EURO 2016 본선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고려 중이라고 밝힌 34세 베테랑 이브라히모비치를 향해 “우리가 너를 은퇴시켜줄게”라고 도발했습니다.

하지만 이브라히모비치는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날아다녔죠. 결국 이브라히모비치 혼자 덴마크를 유로 2016 플레이오프에서 은퇴시킨것입니다.

인테르 등을 거쳐 현재 파리 생제르망 FC에서 활약중인 이브라히모비치는 실력만큼이나 화끈한 성격으로 상남자라는 별명을 얻고 있습니다. 태권도 유단자로도 우리나라 팬들에게 널리 알려져있습니다.

sky04@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