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내 洞중심 복지거점 95개까지


서울시는 2018년까지 현재 동 중심의 50여개 복지거점기관을 95개로 확대하고 ‘나눔이웃’도 5000여명에서 8000여명으로 늘려 지역 중심의 돌봄 공동체를 형성하겠다고 23일 밝혔다.

나눔이웃은 지역사정을 잘 아는 ‘지역 나눔이웃’과 지역밀착형 기업과 연계해 운영하는 ‘직장 나눔이웃’으로 구성된다.

현재 지역 나눔이웃은 139개 동에서 2200여명이 활동 중이고 직장 나눔이웃은 93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 시내 423개 동에서 활동하는 지역 나눔이웃을 5000명으로 확대 할 계획이다.

한국고시원업중앙회, 도시가스업체, 공인중개사협회 등 지역밀착형 기관과도 협력해 직장 나눔이웃도 3000명으로 늘린다.

특히 직장 나눔이웃에 대해선 복지 사각지대 이웃을 발견하는 일 뿐 아니라 취약계층 어르신 등 안부시스템, 직접 돌봄 등 상시모니터링 및 지역사회공헌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거점기관으로는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우선 선정, 각 동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거점기관에 대한 시 지원금은 연차적으로 줄여나가, 장기적으로는 자체 회비와 바자 등으로 충당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나눔이웃이 발견한 소외계층은 신속히 동 지원센터에 연결해 모니터링한 후 국민기초수급, 서울형기초보장제, 긴급복지, 민간자원 연계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키로 했다.

남원준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동네주민의 사정을 잘 아는 나눔이웃을 육성해 주민이 주민을 돕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위기가정에 대한 신속한 지원 및 지역자원의 효율적인 관리 및 활용을 통해 지역의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원혁 기자/cho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