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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에릭 테임즈, 외국인 선수 역대 3번째 MVP 거머쥐다
HOOC| 2015-11-24 17:04
[HOOC=김성환 객원 에디터] 역시 에릭 테임즈(29,NC 다이노스)였습니다. 일부에서 제기되던 외국인 선수 핸디캡 논란을 극복하고 외국인 선수로는 역대 3번째 시즌 MVP를 거머쥐었습니다.

테임즈는 24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The-K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타율-득점-출루율-장타율 부분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4관왕 포함, MVP까지 손에 넣었습니다.


한국야구기자협회 소속 기자단이 투표를 통해 결정한 이번 MVP 후보로는 박병호(넥센), 에릭 테임즈, 에릭 해커(이상 NC), 양현종(KIA) 등 4명이 후보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사실상 2파전이었습니다. KBO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50홈런을 돌파한 박병호와 2번의 사이클링 히트, 최초 40홈런 40도루 달성을 한 테임즈의 양강 구도가 뚜렷했습니다.

박병호는 올시즌 181안타 53홈런 146타점 129득점 타율 3할4푼3리를 기록했고 테임즈는 180안타 47홈런 40도루 140타점 130득점 타율 3할8푼1리를 남겼습니다.

두 후보의 성적이 워낙 팽팽하다보니 수상에 대한 전망도 엇갈렸습니다. 일각에서는 외국인 후보라는 점이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견해까지 제기됐죠.

하지만 기자단은 최초 40홈런 40도루 등 4관왕을 차지한 테임즈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테임즈는 유효득표수 99표 중 50표를 얻어 44표를 획득한 박병호를 6표 차이로 앞질렀습니다.

한편 테임즈의 이번 MVP 수상은 외국인 선수로는 지난 1998년 타이론 우즈, 2007년 다니엘 리오스에 이어 역대 3번째입니다.

MVP 영예를 차지한 테임즈는 트로피와 함께 3700만원 상당의 SUV 차량도 함께 수여받았습니다.

sky0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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