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차려진 김 전 대통령의 빈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
| [사진공동취재단] |
그는 “이 땅의 민주주의 쟁취를 위해 같이 투쟁하던 동지들, 대통령이 되신 뒤 문민개혁을 할 당시 도우셨던 여러 참모들이 포함됐다”며 “또 (김 전 대통령께서) 과거 동지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셨기 때문에 대통령이 되시는 것을 보지 못했던 고(故) 김동영 의원의 미망인과 고 서석재 전 장관의 미망인도 모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 민주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동지들을 모두 포함시켰다”며 “원래 숫자가 많았는데 작고하시고 350여명이 계신다. 상도동ㆍ동교동계가 총망라된 분들을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전직 대통령을 장례위원으로 포함한 이유에 대해 “회의를 통해 대척점에 계셨던 전직 대통령도 다 모셔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다”며 “물론 그 분들의 뜻도 중요하지만 통합ㆍ화합 차원에서 다 모시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사흘 째 상주를 맡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당연히 저희들이 해야 할 일”이라며 “대통령을 모셨던 분들이 다 상주역할을 충실히 하고 계시다”고 말했다.
ana@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