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백화점업계, 美블프 ‘맞불 대작전’
뉴스종합| 2015-11-26 00:24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미국 블랙프라이데이가 다가오면서 백화점 업계가 ‘맞불’을 놓기 위한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최저가 기획전과 최대 70% 할인 등을 앞세워 국내 직구족(族)의 쇼핑이탈을 막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전점에서 26일부터 29일까지 프리미엄 패딩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파라점퍼스, CMFR은 10%, 맥케이지는 20% 할인 판매를 진행하며 노비스는 100만원 이상 구매시 10만원 금액 할인 행사를 연다.
지난 18일 서울 코엑스 전시관에서 열린 현대백화점 ‘푸드&리빙페어 행사장’에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

본점에서는 25일부터 남성패션 박람회에 돌입했다. 앤드지, 본, 지이크 등 12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40~70% 할인 판매한다. 잠실점에서도 25일부터 ‘영패션 아우터 초대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보브, 시슬리, 베네통 등 6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최대 70% 할인 판매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27일부터 3일간 전국 15개 점포에서 ‘블랙프라이데이 최저가 기획대전’을 펼친다.

신촌점, 목동점, 중동점, 대구점은 ‘탐스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통해 30억원 규모 물량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무역센터점에서는 실리트, 르쿠르제, 로얄코펜하겐 등 인기 주방용품을 최대 60% 저렴하게 판다. 현대백화점은 또 사흘간 현대백화점카드로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2500명에게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2015년 쇼팽 콩쿠르 우승 앨범’을 증정한다.

온라인 종합쇼핑몰 현대H몰에서도 이 기간 동안 ‘H포인트 스페셜 찬스’ 이벤트를 연다.

갤러리아백화점도 가세했다. 27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전 지점에서 갤러리아카드로 30만원 이상 구매 시 6개월, 70만원 이상 구매 시 12개월 무이자 할부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해당 기간 동안 해외직구와 유사한 가격 수준의 대형 할인전을 열고, 문화 콘텐츠를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등 고객들이 백화점을 찾게할 계획”이라며 “온라인 할인 이벤트도 함께 열어 국내 소비 여력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것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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