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김현철 정치활동 재개 신호탄?… "YS 유훈 받들것"
뉴스종합| 2015-11-28 18:40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의 정치 활동 재개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김 전 대통령 서거이후 생전의 민주화 투쟁과 재임 당시 강한 개혁정책 등의 재평가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현철씨의 내년 총선 도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현철씨는 28일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삼우제(三虞祭)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아버님의 유훈을 잘 받들어서 가슴에 새기고 앞으로 우리 사회를 위해서 실질적으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것도 나름대로 한번 생각을 해봐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야권 후보로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얘기가 일각에서 나오는 것에 대해선 “아직 상중이기 때문에 정치적인 얘기는 안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지금 그런 얘기를 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김 전 대통령과 총선 출마와 관련해 의논한 게 있느냐는 질문에는 “특별히 그런말을 나눈 적이 없다”면서도 “(아버지가) 남긴 유훈이 우리나라와 국민, 사회에 큰 울림이 되는 상황이 가장 큰 의미라고 본다”고 답했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춘 부산시당 위원장은 현철씨가 지난 6∼7월께 새정치연합 후보로 내년 총선에 출마할 수 있다는 뜻을 피력했다고 밝혔다.

현철씨는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거제 출마를 도전했으나, 새누리당에서 공천을 받지 못하자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준비했으니 결국 불출마를 선언했다.

또 지난해 치러진 7ㆍ30재보선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서울 동작을에 출마할 뜻을 밝혔으나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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