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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왔던 1000억원’ 통신사 미환급금 조회 ‘여기서 간단히‘
뉴스종합| 2015-11-29 13:43
[헤럴드경제] 통신사 미환급금 조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스마트초이스 사이트가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초이스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공동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사이트로, 이용자들의 통신서비스와 요금제 등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스마트초이스는 명의 도용, 분실 및 도용 단말기 등의 조회 서비스 뿐만 아니라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시행 이후 단말기 지원금, 내게 가장 유리한 요금제 찾기 등의 서비스도 확인할 수 있다.



최근엔 통신사 미환급금 조회와 관련 경품 이벤트도 실시 중이다.

스마트초이스는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통신사 미환급금을 조회한 이용자들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모바일문화상품권 1만원권(150명), 환급을 받은 이용자를 대상으로 모바일외식상품권 3만원권(150명), 온누리상품권 5만원권(100명), 스마트워치(3명)을 제공한다.

이번 통신사 미환급금 조회 이벤트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스마트초이스 공지사항’을 통해 다음달 10일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통신사 미환급금이 1000억원이 넘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0일 국회 미방위 소속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현재 이동 및 유선 통신사업자 3사가 소비자들에게 환급하지 않은 과오납금 미환급 누적액이 1094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비 과오납금은 자동이체 등으로 인한 이중납부로 인해 발생하거나, 소비자가 통신서비스를 해지했을 때 정산과정에서 환급돼야 하는 요금이나 보증금이 제대로 환급되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금액이다.

지난 2007년부터 집계한 과오납금 발생 건은 유선통신3사(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의 경우 약 1136만 여건으로 그 중 약 312만 건(약 269억 원)이 미환급 됐고 이동통신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경우 총 3200만 건에 이르는 과오납금 중 약 1616만 건(약 825억 원)이 미환급돼, 유무선 통신사가 돌려줘야할 과오납 금액이 총 1094억 원에 달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미환급액 통합조회·신청사이트를 운영 중에 있음으로 누구든 확인할 수 있으나, 이 또한 홍보미흡으로 사용률이 저조한 상황. 최근 5년간 해당 사이트를 통해 환급된 금액은 전체 미환급금액의 2.1%(23억 원)에 불과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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