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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FTA 1조원 상생기금 기업에 준조세ㆍ재정 부담될 것”
뉴스종합| 2015-12-02 10:27
[헤럴드경제=김상수ㆍ양영경 기자]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한ㆍ중 자유무역협정 피해보전대책으로 마련된 농어촌상생기금 1조원 조성 관련, “기업에 준조세가 되고 추후 기금이 부족하면 재정부담이 가중될 것 같다”고 우려를 표했다.

김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ㆍ중진연석회의에서 “FTA 처리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둬야 하는데 정치적 입장이 반영된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그는 다른 민생법안에 대해서도 “민생 노동 5법이 하루빨리 처리돼야 한다”며 “민생경제법이 정치 이해관계의 인질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흥정 거래 대상으로 삼으면 정치권이 국민을 위해 아무 것도 못하는 무명 대명사로 비난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계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김 대표는 “민주노총이 비정규직 확산하는 노동개악 저지를 이유로 총파업 입장을 내놨다”며 “투쟁ㆍ분규 시대가 저물고 있는데 민노총만 변화를 거부하고 시대착오적인 투쟁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민노총이 말로는 비정규직 청년 세대를 위한다고 하지만 살상은 자기 특권을 지키고자 투쟁하는 소수 귀족 노조”라고 맹비난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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