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與 14일 의원총회…친박-비박 ‘공천 룰’ 격론 예고
뉴스종합| 2015-12-14 06:59
[헤럴드경제] 새누리당은 14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내년 총선 선거구 획정안과 각종 경제활성화ㆍ노동개혁 법안의 처리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의 탈당과 정치세력화 추진 선언이라는 돌발변수가 생기면서 선거구 획정안과 법안 처리 여건이 더 악화됨에 따라 일단 이를 타개할 해결책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날 의제는 아니지만 공천 룰 문제를 놓고도 격론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공천 룰 논의를 위한 특별기구가 이번 주 출범할 예정인 가운데 양대 계파인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가 공천 룰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어의총에서 정면 충돌할 가능성도 있다.

무엇보다 ‘안철수 신당’이 교섭단체로 성장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최대 쟁점인 결선투표제 도입과 실시 조건, 전략공천 실시 문제를 ‘선거 필승’ 차원에서 풀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될 수 있다.

결선투표는 최고위원들이 도입에 잠정 합의할 당시부터 1위 후보자를 겨냥한 2위 이하 후보들의 야합과 거래가 이뤄질 공산이 크다며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왔고, 비박계는 이를 의총에서 결정하라고 요구해왔다.

반대로 친박계는 안철수 신당의 세력화 가능성을 들어 이번 총선에서 전략공천의 일정 비율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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